최근 하와이에서 뉴욕을 가기 위해 LA 국제공항에서 환승편을 이용하려던 한 여성이 실종되는 일이 발생했다.
실종자 가족들에 따르면 여성은 하와이에 거주하는 올해 31살 한나 고바야시(Hannah Kobayashi)로 지난 8일 LA 국제공항에서 뉴욕 친척집으로 향하는 환승 비행기를 놓쳤다.
항공편을 다시 예약한 한나는 그동안 LA에 머무르기로 했고 지난 10일 더 그로브 쇼핑 센터에서 나이키(Nike) 이벤트에 참석하기도 했다.
그 다음 날인 11일 한나는 다시 뉴욕으로 가기 위해 LA 국제공항으로 향했으나 이후 종적이 끊겼다.
가족들은 한나가 비행기를 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11일 이후 한나로부터 이상한 문제 메시지를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한나가 평소 쓰지 않던 단어를 사용했고 한나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그녀인척 문자를 보낸 것 같다고 밝혔다.
이후 최근에는 크립토 아레나(Crypto.com Arena) 인근 메트로 역에서 한나가 포착된 CCTV를 확인했다며 한나의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고 혼자인 거 같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LAPD는 실종 신고를 접수했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수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가족들은 한나를 찾기위해 온라인 기부 사이트 ‘고 파운드 미(GoMe)’에 실종 관련 모금 페이지를 개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