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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주 적자 줄었다! 680억달러에서 20억달러로

올해(2024년) CA 주의 재정 적자는 20억달러로 나타나 지난해(2023년) 12월 680억달러에 비해서 크게 감소했다.

680억달러는 CA 주의 역대 최고치 적자여서 걱정이 많았는 데 일단 1년 만에 적자 폭이 크게 줄어서 안정세를 보였다.

예산 삭감과 세수 증가 등이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됐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엄청난 재정 적자를 겪고 있던 CA 주에 적자 폭이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북가주 언론사 S.F. Chronicle은 CA 주의 올해(2024년) 재정 적자 폭이 약 2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것은 680억달러였던 지난해(2023년)에 비해서 1년 만에 무려 660억달러가 줄어든 것이다.

S.F. Chronicle은 CA 주가 지난 3년 동안 역대급 재정 ‘요요 현상’을 겪었다고 전했다.

먼저 2022년에 CA 주는 97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그런데 그 다음 해인 2023년 1월이 되면서 1,000억달러에 육박하던 흑자가 225억달러 적자로 바뀌었다.

그러더니 순식간에 적자 폭이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지난해 12월에 역대 최고 적자액 680억달러에 이르렀다.

이같은 심각한 재정 적자 상황에 대해 우려가 커졌지만 올해(2024년) 말에 들어서서 적자 폭이 20억달러로 줄었다.

CA 주의 예산 삭감과 세수 증가가 중요한 원인으로 꼽혔다.

게이브 페텍 CA 주 의회 분석가는 S.F. Chronicle과 전화 인터뷰에서 고소득 납세자들 소득 증가에 의해서 주도됐다고 설명했다.

즉 돈이 많은 부자들 소득이 늘어나면서 세금이 많이 걷혔고 그것이 엄청난 재정 적자 폭이 줄어든 데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

CA 주의 고소득자들이 올해 많은 돈을 벌 수있었던 것은 크게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 주식시장 열기 덕분이었다.

게이브 페텍 분석가는 현재 CA 주 예산 상태를 Fair하다고 보고 있고 대략적으로 수입과 지출에 균형을 맞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물론 CA 주는 아직도 재정 적자 상태에 머물러 있지만 언제든지 필요한 삭감을 통해 적자 폭을 더 줄일 수있을 전망이다.

게이브 페텍 분석가는 삭감을 할 수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두 달 후에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변수라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불법체류자 대량 추방을 공언하고 있고 취임하자마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해 이를 단행할 것임을 천명했다.

여기에 트럼프 당선인 취임 후 연방 재난 구호가 줄어들 수도 있고 일부 연방 정책에 대해서 CA 주가 소송을 할 경우 소송 비용이 발생한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관세 부과로 인한 효과도 CA 주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S.F. Chronicle은 이같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경제적인 불확실성이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없지만 적어도 CA 주가 어느 정도 버텨낼 수있는 경제적 여유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