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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한인 사망 관련 대학 사교클럽 회원 2명 기소

지난 7월 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살 한인 장원(Won Jang) 씨의 사건 관련 장 씨가 실종 전날 참석했던 사교 모임 회원 2명이 미성년자 주류 제공 혐의로 체포됐다.

파티를 주최한 사교 모임은 미성년자 음주파티 운영 혐의를 받는다.

지난 22일 뉴햄프셔주 하노버 경찰국은 장 씨의 사망 관련 메튜 카르팸본과 사무엘 테리를 21살 미만 미성년자에게 술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장 씨가 속한 사교 모임의 회원이다.

델라웨어 미들타운에 거주 중이던 장 씨는 지난 7월 6일 다트머스 컬리지 캠퍼스 사교 모임에 참석했다 실종됐고, 다음날 코네티컷 강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장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7%로 운전할 수 있는 법적 한도의 두 배가 넘는 수치였다.

경찰에 따르면 조사 결과 장 씨는 알파 파이(Alpha Phi) 여학생 사교클럽이 주최한 교외 파티에서 술을 마셨고, 파티에 술은 베타 알파 오메가 남학생 사교클럽 회원들이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파티가 끝난 후 일부 회원들은 강에서 수영을 하기로 했으나 강한 폭우에 무리지어 자리를 떠났다.

경찰은 아무도 장 씨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고 이후 장 씨는 수영을 못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초동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장 씨의 사망이 괴롭힘에 따른 결과라는 익명의 제보를 여럿 받았으나 괴롭힘이나 가혹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