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LA 곳곳에서는 불우한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따뜻한 행사들이 마련됐다.
미드나잇 미션(Midnight Mission)은 추수감사절에 노숙자들과 불우한 주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여러 단체, 기관 중 하나로, 오늘 거의 2천여 명에게 푸짐한 식사를 대접한다.
미드나잇 미션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오늘 터키 3,500파운드와 스터핑 500파운드를 비롯해 그레이비 50갤런, 오븐에 구운 글레이즈드 햄 3천500파운드, 마늘맛 으깬 감자 1,000파운드, 제절 채소 750파운드, 크랜베리 소스 250파운드, 디너 롤 300파운드, 홀리데이 디저트 300파운드를 제공한다.
오늘 행사로 LA다운타운 미션 앞 6가는 폐쇄된다.
유명 코메디 클럽, 라프 팩토리 헐리우드(Laugh Factory Hollywood)는 올해도 무료 추수감사절 공연을 열며, 여기에는 2천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프 팩토리 헐리우드는 지난 1979년 클럽이 문을 연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시작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처음에는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던 71명의 코미디언과 그들의 아이들을 위한 작은 이벤트였다고 한다.
오늘 행사에는 팀 알렌, 티파니 해디쉬, 그래이그 로빈슨이 코미디언으로 참여하고 공연할 예정이다.
오늘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추수감사절 행사도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4시까지 체비엇 힐스 레크레이션에서 개최되는 The Vegan Thanksgiving Potluck 행사는 주최 측에 따르면 LA에서 추수감사절을 위한 가장 큰 비건 행사다.
캐서린 바거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링컨 하이츠 지역에서 프로젝트 앤젤 푸드(Project Angel Food)의 식사 준비를 돕는 자원봉사자 중 한명이다.
프로젝트 앤젤 푸드는 아픈 환자들을 위해 맞춤형 식사를 제공한다.
LA 카운티에서 매일 중증 환자인 2천 500명 이상의 남성, 여성 그리고 어린이에게 맞춤형 식사를 만들어, 매년 150만 끼 이상의 식사를 제공한다.
그런가하면 드럼스틱 대쉬(Drumstick Dash)를 포함한 여러 마라톤, 장거리 달리기 대회도 열리게 된다.
드럼스틱 대쉬에는 약 7천 500명이 참가해 노스 헐리우드의 아트 디스트릭을 통과하는 5K 또는 10K를 뛸 것으로 보인다.
이 행사는 빈곤, 굶주림 그리고 노숙자를 예방하거나 감소시키고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는 비영리단체, 호프 더 미션(Hope the Mission)에 기부된다.
LA다운타운에서 열리는 터키 트롯 로스앤젤레스(Turkey Trot Los Angeles)는 노숙 생활을 하는 주민과 가족이 자립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미드나잇 미션을 위해 기금을 모금한다.
터키 트롯 행사는 오늘 아침 7시 30분에 시작하는 1마일 길이의 Dog Jog, 5K는 오전 8시와 8시 15분, 10K는 오전 9시에 시작된다.
또 모든 연령대의 어린이'를 위한 0.25마일 행사(Widdle Wobble)는 가장 늦은, 오전 10시 15분에 시작한다.
10K는 LA시청에서 출발해 벙커힐, 천사들의 모후 대성당을 돌아 필리피노 타운을 거쳐 스프링 스트릿으로 가는 새로운 코스로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9가에서 U턴해 LA시청으로 되돌아와 대회를 마치게 된다.
이 밖에도 라 카냐다 플린트리지에서 추수감사절 달리기와 푸드 드라이브 행사, 퍼시픽 팔리세이즈 터키 트롯, 발렌시아에서 열리는 컬리지 오브 더 캐년스 터키 트롯, 산타모니카 해변 도로에서 열리는 추수감사절 5K, 10K, 15K 그리고 하프 마라톤 등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