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의 질서 있는 조기퇴진이 최선이라며 정국 수습에 나서자 당내에선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
대통령이 정국 수습 방안을 당에 일임했지 한대표에게 일임한건 아니란 그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5선 친윤계 윤상현 의원은 대통령 사안이 엄중할수록 직무 배제, 조기 퇴진은 당내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또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을 협박해 국정을 쥐려 한다며 한 대표 사퇴를 촉구했다.
이런 상황에서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내일(9일) 긴급 회동해 중진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들은 대통령 퇴진 해법 등을 수렴해 한 대표에게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