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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LA 총격·살인 27%↓..소매 절도는 과제로 남아

[앵커멘트]

지난 2년간 LA에서 살인 사건은 28%, 총격 사건은 26% 감소했다고 캐런 배스 LA 시장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 수년간 급증한 소매 절도 범죄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배스 시장은 근절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캐런 배스 LA시장이 지난 2년 동안 LA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과 총격 피해자 수가 25%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임 2주년을 이틀 앞두고 배스 시장은 범죄율 감소와 관련해 진전을 강조했습니다.

LAPD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이후 살인 사건은 28.1% 감소했고 갱이 연루된 살인 사건은 50% 이상 감소했으며 총격 살인 사건은 26.2% 감소했습니다.

또 테스크 포스에 의해 소매 절도범 수백 명이 체포됐고 6천6백만 달러 이상의 도난품이 회수됐다고 LA 시장실은 전했습니다.  

배스 시장은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 덕에 살인 사건이 감소하고 소방국의 역량의 확대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LA의 많은 주민들이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는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범죄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응하고 예방에 힘쓸 것이라며 모두가 안전한 LA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23년 한인타운을 비롯해 LA 여러 지역에서는 절도 피해가 증가했습니다.

LAPD에 따르면 지난해(2023) 절도를 포함해 재산 범죄는 2022년에 비해 3.5% 증가했습니다.

특히 올해(2024년)에는 엔시노 지역 주택 침입 절도 사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은 이와 같은 조직적 소매 절도를 단속하기 위해 태스크 포스 팀을 꾸리고 신고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최근 LA 웨스트사이드 지역을 관할하는 트레이시 팍 LA 11지구 시의원은 침입 절도 사건을 예방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팍 LA 11지구 시의원은 자동차 번호판 판독기 설치를 촉진하고 경찰 순찰 강화를 위해 2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나무 가지치기를 늘려 지역을 더 밝게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인타운이 속한 LA 10지구 또한 범죄 예방과 지원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서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