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 산타애나 강풍으로 산불 위험이 우려된 가운데 실제로 산불이 어제(17일) 또 발생하고 말았다.
Cal Fire와 리버사이드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어제 저녁 7시 48분쯤 후루파 밸리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Soto Fire로 명명된 이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해 오늘 새벽 1시 15분 기준 30에이커를 전소시켰다.
진화율은 20%다.
당국은 소방대원들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산불을 통제하는데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산불 발생 인근 지역에는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대피소는 패트리엇 고등학교에 마련됐다.
소토 산불이 발생하게 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주 산타애나 강풍이 부는 가운데 말리부에서 발생한 프랭클린 산불은 어제 오후 기준 진화율이 78%로 크게 오르는 등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