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통합교육구가 학생들에 대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내년(2023년)으로 연기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남가주 통신사, City News Service는 LA 통합교육구 이사회가 오늘(5월10일) 열리는데 이 자리에서 학생들 백신 접종 의무화 시기를 연기하는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알베르토 카발호 LA 통합교육구 교육감은 이미 지난 4월에 학생들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를 올해(2022년)가 아닌 내년(2023년)으로 연기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에 따라서 오늘 LA 통합교육구 이사회는 알베르토 카발호 교육감의 권고를 검토할 전망이다.
LA 통합교육구는 이미 지난해(2021년) 12월에 학생들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최소한 올해(2022년) 가을까지는 연기할 것을 검토했다.
그 때 접종 대상인 12살 이상 학생들의 접종율이 거의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강제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판단이다.
게다가 LA 통합교육구 교직원들의 백신 접종 비율이 학생들에 비해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도 백신 접종을 강제화하는 조치의 연기 이유로 꼽힌다.
오늘 열리는 LA 통합교육구 이사회에서는 학생들 백신 접종 의무화를 내년 7월1일까지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LA 통합교육구 교직원들에 대해서는 더 이상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뒤로 미루지 않고 올해 예정대로 강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있다.
LA 통합교육구 이사회는 오늘(5월10일) 오후 1시 333 South Beaudry Ave에 있는 LA 통합교육구 본부 건물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