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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권소식 (12월19일)

주식시장은 어제 올해들어 최악의 날로 초토화됐던 모습을 떨쳐내지 못하고 보합수준의 혼조세로 마감하는데 그쳤다. 

3분기 GDP 확정치가 예상치를 상회하고 3주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보다 줄어든 상황에서 개장초 자극됐던 매수심리는  오래 버티지 못하고 빠르게 가라앉았다.  

출발과 함께 폭등세에 돌입한 장은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쪼그라뜨리는 현상을 보이다  막판에 NASDAQ과 S&P 500이 나란히 올랐던것을 싹다 지우고 약세로 하락반전하는 사태를 연출했다. 

어제 50년만에 열흘 연속 떨어졌던 DJ가 11일만에 간신히 약세를 모면한 가운데  어제 단숨에 78%나 치솟아 3개월 최고치를 찍었던 공포지수는 폭락세로 돌아섰지만 위기감을 사라지게 만들기에 역부족임을 나타냈다.  

그결과 막판에 자극된 매도심리가 장의 상태를 급격히 악화시키는 현상을 보여 추가하락 가능성이 다시금 높아졌음을 암시했다. 

한편 MU는 엇갈린 실적결과에 이어 다음분기 수익과 매출전망을 모두 낮추며 4년 9개월만에 가장 크게 떨어진 최악의 날로 추락해 지난 6월 18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 46% 넘게 초토화된 암울한 상태를 나타냈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 증권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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