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주거 비용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25곳 가운데 15곳이 CA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A와 오렌지 카운티의 경우 주택 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무려 73%, 유틸리티 비용은 35%, 생활 지출 비용은 15.5% 더 비싼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거주 비용이 가장 비싼 지역 다수가 CA주에 집중되어 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연방 경제 분석국의 전국 대도시 384곳의 물가를 산정한 결과 가장 비싼 지역 25곳 가운데 15곳이 CA주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비싼 지역은 샌프란시스코로 거주 비용은 전국 평균보다 18.2%가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틸리티 비용은 전국 평균보다 58%나 더 높았습니다.
전국 384곳 가운데 두번째로 비싼 곳은 LA와 오렌지 카운티 광역 지역이었습니다.
LA와 오렌지 카운티 광역 지역의 주거 비용은 전국 평균보다 15.5%, 주택 가격은 무려 73%나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틸리티 비용도 35%나 더 높았습니다.
세번째로는 벤츄라 카운티로 거주 비용이 전국 평균보다 13.5%, 주택 가격과 유틸리티 비용은 각각 78%와 30% 높았습니다.
앞선 통계를 보면 전국에서 가장 비싼 대도시들 가운데서도 주거 비용이 전국 평균 보다 10% 이상 높은 곳이 11곳이나 집중되어 있는 것입니다.
CA주 내륙으로 들어갈수록 주거 비용도 낮아졌지만 전국 평균보다 5% 이상 비싼 곳이 13곳에 달했습니다.
이는 CA주의 주거 비용이 전반적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이 통계는 CA주택 시장 상황이 주민들은 감당하기 힘든 수준임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합니다.
앞선 통계는 CA주민들의 연소득이 높은 것 처럼 보이지만 세금과 지출 비용을 감안할 때 왜 전국 26번째 수준에 그치는지 여실히 보여준다는 지적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