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의 올해 첫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양성 반응 모기가 확인됐다.
LA카운티 해충방역당국(Greater Los Angeles County Vector Control District)은 지난달(5월) 26일 노스힐스 인근에서 발견된 3마리의 까마귀 사체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해(2021년) LA카운티에서는 17명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돼 12명이 입원했다.
이 가운데 1명은 바이러스 관련 신경 침습성 질병으로 인해 사망했다.
또 2년 전에는 93명이 감염돼 7명이 숨졌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대부분은 무증상으로 자연 치유되지만, 일부는 고열과 두통에 시달리고, 뇌와 척수에 치명적인 염증 및 손상이 발생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보건당국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거주지와 인근 고인 물을 제거하고, 몸에 붙지 않는 옷을 착용하며, 벌레 퇴치약을 사용하는 등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