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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섭게 불어닥친 강풍,돌풍.. ‘공포의 밤’

LA에는 그야말로 엄청난 위력의 강풍이 불어닥쳤다.

어제(7일) 아침부터 강타한 강풍은 밤이 되면서 위력을 더해갔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어젯밤 10시 20분 알타디나 근처에서는 돌풍 속도가 무려 시속 99마일로 기록됐다.

어젯밤 9시 37분 우드랜드 힐스 부근에선 시속 98일의 돌풍이, 어제 저녁 8시 30분쯤 헐리우드 버뱅크 공항에선 시속 84마일의 돌풍이 각각 분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산타애나 강풍이 건조하긴 했지만, 일반적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LA 대부분 도로들에는 강한 바람으로 나뭇가지들이 떨어져 차량 흐름을 방해했다.

프리웨이들에서도 이곳 저곳 휘날리고 떨어진 나뭇가지들로 차량들은 서행해야 했으며, 위험한 상황에 대비해 경찰차가 지그재그로 프리웨이를 돌며 운전자들이 안전운전하도록 돕기도 했다.

일부 프리웨이에서는 마치 모래 바람을 일으킨 것처럼 시야를 가렸다는 한인 청취자의 제보도 있었다.

또한 지난 밤 사이 바람은 매서운 소리를 내며 불며 그야말로 일대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고, 정전 사태로 깜깜한 상태로 추위를 견디는 등 불편을 겪는가 하면 곳곳에서 들려오는 산불 소식에 LA주민들 대다수는 ‘공포의 밤’을 지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