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주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오는 2030년에는 4,100만 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 위치를 향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출산율 저하 등으로 젊은층보다는 나이든 세대가 많은 인구 고령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이제 출범하게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대규모 불법체류자 추방이 현실화하는 것이 변수라는 지적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지금부터 5년 동안 CA 주 인구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가 연구해서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2030년에 CA 인구가 4,100만여 명에 도달할 전망이다.
현재 CA 주 인구는 연방 센서스국에 의해서 지난해(2024년) 7월 기준으로 약 3,943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2030년까지 앞으로 5년 동안에 대략 160만여 명 정도 인구가 늘어난다는 의미다.
연간 평균 32만여 명씩 증가한다는 계산이다.
지난 2023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CA 주 인구는 23만 2,570명이 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니까 최근 추세보다 좀 더 인구 증가세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는 CA 주가 이같은 꾸준한 인구 증가세로 인해서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 위치를 지킬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이같은 인구 증가가 출생에 의한 것보다는 타 주에서 또는 해외에서 이주해오는 사람들에 의해서 주도되기 때문에 인구 증가와 인구 고령화가 함께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CA 주는 인구에서 젊은층 비율을 늘리는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University of Virginia Cooper Center는 앞으로 수십 년 동안 미국의 인구 증가가 남부와 서부로 점차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북동부나 동부에서 남부, 서부 등으로 이동하는 추세는 크게 2가지 주요 요인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보인다.
이민 증가로 인해 남부와 서부 주에 새로운 이주민이 정착하고, 많은 미국인이 북동부 주에서 텍사스와 같은 주로 이전하는 방식이다.
이는 세금 인하, 저렴한 주택, 더 따뜻한 기후와 같은 정책과 자연적인 요인 등에 의해서 주도될 것이 유력하다.
이런 가운데 오는 20일(월) 출범하게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불법체류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추방을 공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이 두번째로 대통령에 취임하게 되면 가장 먼저 불법체류자들을 추방하는 작전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불법체류자들이 많은 남부와 서부 주들은 인구 관련해서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라티노 불법체류자들이 많은 CA 주는 트럼프 행정부가 공언한대로 이민을 엄격하게 규제하면 당장 내년(2026년)에 인구수가 다시 감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그렇기 때문에 CA 주는 연방정부의 대규모 추방 작전에 대응한다는 방침이지만 불법체류자 단속은 연방법에 의한 연방정부의 적법한 권한이라는 점에서 CA 주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