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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사회 곳곳 ‘설날’ 문화행사 풍성

LA한인사회에서는 오는 29일 설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지고 있다.

LA한인회는 해마다 설날을 맞아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특별 푸드뱅크 행사를 개최해온 가운데 올해는 산불 피해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LA한인회는 오는 30일 오전10시, 허스트 산불이 발생했던 지역 일대인 파코이마 시청에서 선착순 500명에게 쌀과 라면, 냉면, 과자 등 한국식품과 생필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LA한인타운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위해서는 내일(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에 코리아타운플라자 푸드코트에 새롭게 문을 연 ‘코리아타운식당’에서 55살 이상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루 100명에게 따뜻한 떡국을 무료로 대접한다.

준비한 떡국이 조기 소진될 경우에는 10달러 상당의 식당 쿠폰을 증정한다.

LA한국문화원은 지난 25일 LA시 문화국(Department of Cultural Affairs)과 MAUM Market 이 공동 주최하는 ‘2025 LANKERSHIM LUNAR BLOCK PARTY’행사에 참가해 한국 설날의 정과 흥겨움을 지역주민과 함께 나눴다.

LA한국문화원 부스에서는 이영미 다도 명인과 함께 전통차 시음행사, 다식 시식행사, 한복 입어보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가족 단위로 방문한 많은 참가자들은 “한국 드라마에서만 보던 예쁜 한복을 직접 입고, 맛있는 한국 전통차와 다식을 맛보니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을 직접 체험한 것 같다”며, “한국 설 명절을 이 곳에서 체험해 볼 수 있어 너무 즐거웠다”는 소감을 남겼다.

정상원 LA한국문화원장은 “현지 주민들이 한국의 설 문화를 체험하고, 새로운 한 해의 희망과 행운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한인타운 시니어 & 커뮤니티 센터는 내일(28일) 오전 11시부터 설날 큰 잔치를 개최한다.

설날 큰 잔치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고,   참가자 300명에게 설날 잔치음식을 무료로 대접할 계획이다.

또 참가자 모두에게는 쌀과 생필품이 제공된다.

한인타운 시니어 & 커뮤니티 센터 측은 산불로 인해 LA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인 어르신들을 비롯한 모두에게 새해 새 희망을 선사하는 행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파코이마 시청 주소: 13520 Van Nuys Blvd, Pacoima, CA 91331/ 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 센터 행사는 초대권 소지자에 한해 참석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