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인 연방 공무원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는 정부효율부, DOGE가 인공지능, AI를 활용해 공무원들 해고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NBC News는 DOGE가 연방 공무원 구조조정에서 AI 시스템을 활용해 해고 작업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NBC News 보도에 따르면 DOGE는 연방 공무원들에게 이메일로 각자 자기 스스로에 대한 업무 평가를 하도록 요구했다.
동부 시간으로 오늘(2월24일) 자정이 될 때까지 이메일로 자기 평가 내용을 제출하지 않으면 무조건 해고다.
그리고 이메일을 제출하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DOGE 측이 평가해서 잔류와 해고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그러데 DOGE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NBC News와 인터뷰에서 DOGE 측이 AI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연방 공무원들이 보낸 이메일은 LLM(Large Language Model)로 보내질 예정이다.
방대한 양의 Text Data를 살펴보고, 인간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하고, 처리하는 고급 AI 시스템에 공무원들 자료를 보낸다는 것이다.
이 고급 AI 시스템이 연방 공무원들 작업이 Critical한지 아닌지를 판단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일론 머스크 DOGE 수장은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지난주 무슨 일을 했는지 알려달라는 DOGE로부터 발송된 이메일을 받을 것이라며 답변을 발송하지 않으면 사임으로 간주한다고 언급했다.
연방인사관리국(OPM)은 지난주에 달성한 일을 대략 5가지로 요점으로 이메일에 답장하고 관리자에게 참조로 보내줄 것을 공무원들에게 요청했다.
그러면서 기밀 정보, 링크, 첨부 파일 등은 보내지 않을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이같은 특별한 요구에 대해 DOGE 관계자는 연방 공무원들의 자기 평가 이메일이 AI 시스템으로 전송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링크나 첨부가 들어가면 AI에 혼란을 주게돼 신속하게 평가하는 작업이 불가능해진다고 지적했다.
연방 공무원들에 대한 해고 여부에 사람도 참가해 AI와 함께 검토하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연방인사관리국에서 별다른 언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