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운타운서 체포에 저항한 남성, ICE 요원 손가락 물어뜯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연행되던 러시아 국적의 오렌지 카운티 거주 남성이 거세게 저항하다 재판에 넘겨졌다.

연방 법무부에 따르면 코스타 메사 거주자인 올해 35살 막심 자이체프는 지난 25일 오전 9시 50분쯤 300 블락 노스 로스앤젤레스 스트릿에 위치한 ICE LA사무실을 찾았다.​

러시아 국적의 남성인 자이체프는 일주일 전 사건 검토를 위해 출두하라는 서한을 받고 이날 아내와 함께 ICE LA 지부 사무실을 방문한 것이다.

법무부는 ICE 요원이 국토안보부에 의해 발부된 영장 집행을 위해 자이체프에게 수갑을 채우고 복도를 따라 그를 연행했다고 전했다.

이때 자이체프는 바닥에 드러눕고 아내를 부르며 저항하기 시작했고 이는 요원과의 몸싸움으로 번졌다.

이 과정에서 자이체프가 요원의 손가락을 물어뜯었고 요원은 손가락 골절 등의 부상을 입었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자이체프는 결국 체포돼 구금되었으며 공무원 폭행 혐의로 연방 기소됐다.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자이체프는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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