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 팍에서 괴한이 소방차를 급습하고 소방관들을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오렌지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사건은 어제(27일) 저녁 7시쯤 5000 블락 넛(Knott) 애비뉴에서 소방대원들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소방차로 복귀하던 중 발생했다.
자전거를 탄 남성이 갑자기 나타나 소방차 문을 열고 들어가 문을 잠그고 차량 안에서 소방대원들을 폭행한 것이다.
오렌지카운티 소방국장 척 페댁(Chuck Fedak)은 이 괴한의 남성이 들어왔을 때 차량은 이동 중이었다며 소방관들이 남성을 제압하는 동안 운전사가 차를 정차했다고 설명했다.
이 소동은 부에나 팍 경찰과 LA카운티 셰리프국이 출동하면서 끝이 났다.
현장에서는 머리에 헝겊을 쓰고 상의를 탈의한 남성이 체포돼 이송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남성이 이 같은 폭행을 행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최소 3명의 소방관이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