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남가주 일부 지역, 여전히 극심한 가뭄 겪고 있어

남가주 일부 지역 가뭄이 여전히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뭄 모니터링 지도에 따르면 남가주 지역은 압도적으로 빨간 색이 많이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빨간 색은 Extreme Drought, 즉 극심한 가뭄이라는 의미다.

남가주 중에서도 가장 남쪽에 위치해 있는 지역인 San Diego 카운티와 Imperial 카운티는 100% 빨간 색이었다.

Riverside 카운티도 북쪽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전체 약 4/5 정도가 빨간 색으로 표시됐다.

Orange 카운티도 2/3 이상이 빨간 색이었고, San Bernardino 카운티는 Arizona, Nevada 등과 접한 전체의 약 1/3에 달하는 오른쪽 접경 지역이 빨간 모습이었다.

LA 카운티는 LA 다운타운과 한인타운 등 중심부가 빨간 색으로 잡혔다.

가뭄 모니터링 지도는 캘리포니아 주 전체적으로 1월이 지나면서 겨울 폭풍에 의해서 비가 많이 내려 오랜 가뭄 상황이 어느 정도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렇지만 캘리포니아 주를 지역적으로 구분해서 보면 상당한 양의 비가 내렸던 북가주는 가뭄이 많이 개선됐지만 중가주와 남가주 등은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가뭄 모니터링 지도상으로도 남가주 맨 남쪽 지역이 건조함이 절정에 다다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LA 카운티와 Orange 카운티에는 지난해(2024년) 대부분 기간 동안 빨간 색이 없었는데 이제 빨간 색이 보일 정도로 가뭄이 심각하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국립기상청(NWS) 예보를 보면 남가주 지역 경우에는 얼마전 전체적으로 비가 내려 건조함을 조금이나마 풀어줬는데 특히 북쪽 지역으로는 앞으로도 비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여름 날씨가 찾아오면서 가뭄이 심화될 수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는데 LA 도심이 이번주 기온이 88도까지 오르면서 2020년의 86도 기록을 꺠트렸다.

LA 국제공항에서도 86도까지 낮 최고 기온이 상승해서 역시 2020년 기록이었던 85도를 넘어섰다.

Long Beach 공항은 낮 최고 기온이 88도로 2020년 84도 기록을 무려 4도나 넘을 정도로 더웠다.

Santa Ana 지역은 93도까지 기온이 오르면서 1932년 기록과 93년 만에 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주말에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시원한 느낌이 들 것으로 보이고 내일(3월2일) 일요일 아침에 남가주에서는 각 지역에 따라 이슬비와 가벼운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