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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ICE 요원들, CA 일부 매장 나타나 행패 부려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체류자 단속이 시간이 갈수록 강도를 더 높여가고 있는데 이민세관단속국, ICE가 주도하고 있다.

그런데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가짜 ICE 요원이 나타나   여러 매장을 돌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가주 Central Valley 지역에서 일어난 황당한 사건이었다.

Central Valley의 Fresno 경찰은 최근 관할 내 11개 매장에서 ICE 요원들이 나타나 업주와 종업원,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해서 그야말로 행패에 가까운 안하무인격의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2명의 ICE 요원들이 Fresno의 일부 매장에 나타나서 폭압적인 행동을 하며 분위기를 무겁게 몰아갔다.

특히 한 매장에서는 불법체류자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 매장의 구체적 사업 문서까지 보여달라는 요구까지 했다.

그리고 이 들 2명의 ICE 요원들은 지역 주민들이나 해당 매장 업주들과도 자주 충돌하며 싸우기도 했는데 문제는 그럴 때마다 충돌 상황을 영상으로 찍기에 바빴다는 것이다.

그런 ICE 요원들 모습에 의구심이 생긴 사람들이 신고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두 요원을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체포한 2명은 ICE 요원들이 아니었고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일반인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들 2명을 ICE 요원 사칭 혐의로 체포했지만 그 자체만으로는 경범죄에 불과했기 때문에 입건한 후에 곧바로 풀어줘야했다.

이 들 2명은 가발을 쓰고 검은색 조끼를 착용하는 등 외모가 영락없는 ICE 요원들로 보이게 위장했다.

검은색 전술 조끼에는 경찰, ICE 라는 글이 새겨져 있었다.

Fresno 경찰은 조사 결과 이 들 가짜 ICE 요원들이 업소를 돌며 업주와 직원들, 고객들을 괴롭힌 이유는 영상 때문이었다.

즉 요즘 같은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 시대에 매장에서 ICE 요원 앞에서 벌벌 떠는 사람들 모습을 담으면 소셜미디어에서 핫한 컨텐츠가 될 수있다는 생각에 그런 컨텐츠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어처구니없는 짓을 저지른 것이다.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Fresno 주민들은 분통을 터트렸다.

그렇지 않아도 불법체류자 단속으로 지역 경제가 크게 위축됐는데 이런 가짜 ICE까지 나타나서 불경기를 더 부채질한다는 불만 때문이다.

실제로 Central Valley 지역은 수 주 전에 진짜 ICE가 나타나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 활동을 벌였던 곳이다.

그러다보니 가짜 ICE 요원 2명에게 11곳이나 되는 매장들이 어이없게 속거나, 강압에 굴복해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 완전히 적나라하게 영상에 담겨서 소셜미디어에 퍼져기도 했다.

가짜 ICE 요원들은 업주나 종업원, 주민들이 놀라면 놀랄수록 재있는 영상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요란하게 작전 수행을 하는 것처럼 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주려는 목적으로 과장되게 행동했다.

그래서 이 들 2명은 체포됐지만 곧바로 풀려난 것으로 나타났는데 단순히 사람들을 놀라게 한 것뿐이어서 경범죄에 해당됐기 때문이었다.

주민들은 이렇게 가짜 ICE 요원들이 경범죄로 풀려나게 되면 더 많은 비슷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Amazon 웹사이트에서는 ICE 요원들처럼 보일 수있는 재킷이 29.99달러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고 불법체류자 단속 강공 드라이드가 계속되면서 이런 가짜 ICE 요원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어 주민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