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에 불법입국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특히 해안을 통해 배를 타고 오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연방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샌디에고 해안가 근처에 지난 90일 동안 약 200여 건에 달하는 선박들이 나타났고 이것은 하루 평균 2건 정도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다.
이렇게 적발한 불법입국자들을 국절별로 살펴보면 중국과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등 적대 국가에서 사람들이 밀입국을 시도하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최근 들어 국경 지역의 경비가 강화되면서 불법입국자들이 바다를 통해서 들어오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연방해안경비대가 발표한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배를 타고 미국으로 몰래 들어오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했다.
최근 90일 동안 샌디에고 해안 근처에서 약 200여 건의 해외 사람들을 태운 선박들이 해안경비대 측과 마주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에는 적발한 경우도 있었고, 재빨리 달아나 놓친 사례도 있었다.
해안경비대 측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약 2건 정도 불법입국자들을 태운 선박과 남가주 샌디에고 해안가에서 마주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제이슨 헤이건 해안경비대 11지구 대장은 매우 다양한 사람들이 선박에 타고 있는 것을 확인한다고 FOX News Digital과의 인터뷰에서 언급했다.
노인과 남성, 여성, 어린이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불법입국자들이 배안에서 목격되고 있다.
게다가 예전에는 멕시코에서 오는 선박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이제 전세계 곳곳에서 배를 타고 미국 입국을 시도하고 있는 분위기다.
제이슨 헤이건 해안경비대 11지구 대장은 10~15년 전만 하더라도 대부분 배가 맥시코에서 왔고 그런 배안에 사람들도 거의 멕시코 인들과 라티노들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중국과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등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나라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다.
해안경비대는 육상 국경 보안이 크게 강화되면서 이제 바다를 통해 밀입국하려는 시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따라서 국경과 가까운 해안가 경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들 선박을 타고 들어오는 불법입국자들은 대부분 미국에 일자리를 구하러 오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 중에는 범죄를 저지르고 도주한 사람들도 있어 해안경비대가 요즘 들어 더욱 철저히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선박으로 불법입국자들을 실어나르는 조직은 이를 사업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돈 벌기에만 혈안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박 내 환경은 매우 열악할 수밖에 없어 배가 고장이 나면 이틀, 사흘간 음식이나 물도 없이 바다에 떠있으면서 표류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래서 해안경비대가 적발하지 않았으면 서쪽으로 태평양 쪽으로 계속 밀렸을 수있는 선박도 있었다.
해상 밀입국은 배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 매우 위험할 수있어 불법입국자들도 생각을 달리 해야한다는 것이 해안경비대 조언이다.
자칫 생명을 잃을 수있는 위험이 존재하는 만큼 바다를 통해서 미국으로 불법적으로 들어오는 방법을 옵션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해안경비대는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