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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텍사스 주 경제에 큰 타격 줄 수있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관세 부과 정책이 텍사스 주에 큰 타격을 줄 전망이다.

텍사스 주는 그 지정학적 위치상 멕시코와 긴밀한 관계인데 25% 관세 부과의 주 타깃 중 하나가 멕시코이기 때문이다.

멕시코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25% 관세 부과에 맞서 미국 상대로 보복 관세를 하며 반발하고 있다.

이처럼 미국과 멕시코 관계가 틀어지면서 그 직격탄을 텍사스 주가 맞고 있는 모습이다.

경제 전문지 Marketplace는 텍사스 주 경제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정책으로 가장 타격을 받게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Marketplace에 따르면 텍사스 주는 멕시코와 약 3,000억달러 규모의 무역 관계를 맺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수십 년간의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 이후 텍사스 경제는 멕시코 경제와 깊이 통합됐다.

그리고 멕시코와 교역을 통해 텍사스 주는 꾸준하게 경제 발전을 거듭해오면서 수십만 개의 일자리가 생겨났고, 수십억 달러의 자본 투자가 들어왔다.

이렇게 멕시코 경제와 더불어 성장하던 텍사스 주는 이번 트럼프 대통령 관세 부과 정책으로 인해서 큰 타격을 정면에서 맞이하게돼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로운 관세는 텍사스 사람들이 먹고 마시는 기본적인 음식과 음료수 가격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에밀리 윌리엄스 나이트 텍사스 요식업 협회 CEO는 맥주를 비롯한 주류와 농산물, 아가베, 설탕, 커피, 초콜릿 등이 이제 가격이 올라서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구입해야할 수있다고 지적했다.

게디가 다른 주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텍사스 주택 가격도 이번 관세 부과 이후 상당히 오를 가능성이 높다.

광역 휴스턴 개발업자 협회 매튜 라이벤스타인 전 회장은 프레임 목재와 같은 연목, 건식벽제인 석고 보드 등이 모두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들여오는 건축 자재들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는 건축 자재 가격 상승이 될 것이고 결국 텍사스 주택 건설 비용을 끌어올려서 집값이 비싸진다는 의미다.

텍사스의 트럭 운송업계도 우려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역시 자유무역으로 붐을 일으킨 트럭 운송업계는 관세로 인해 대형 트레일러 트럭의 비용이 증가할 것이고 그 반대 급부로 트럭 운송 수요가 감소할 것을 걱정하고 있는 분위기다.

사업이 줄고,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는 최악의 상황이 예상되지만 트럭 운송업계는 뚜렷한 대책이 없어 한숨만 쉬고 있다.

멕시코 국경 너머 30마일 반경에 운송 회사, 통관 업체, 물류 창고 등 약 1,500여 개가 넘는 각종 물류 회사들이 존재하고 있는데 관세 시대를 맞아 이제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고 있다.

관세로 물건 가격이 오르면 인플레이션으로 소비 여력이 줄어들게 되고 그런 상황에서 고용 감소 증가로 텍사스 경제가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