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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들, 트럼프 때문에 미국 여행 취소

최근 캐나다의 반미 정서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후 캐나다에 대해서 미국 51번째 주라고 표현하고, 쥐스탱 트뤼도 총리를 주지사로 부르고 관세도 25% 부과하는 등 강력한 공세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캐나다에서 열리는 스포츠 경기에서 미국 국가 연주 때 야유가 터져나오고 있고  매점의 진열대에서 미국 물건들이 사라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인들의 미국 여행 취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상당수 캐나다 인들은 가까운 미국을 찾아서 여행을 즐기는데 이제 트럼프 대통령 시기 동안에는 미국 여행도 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캐나다 사람 리나 유세피와 그녀의 가족은 보통 1년에 4~5회 하와이를 방문하는 것을 즐긴다.

리나 유세피는 밴쿠버에서 변호사인데 하와이 마우이에 살았고 올해(2025년) 또 다른 여행을 예약했습다.

하지만 그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1월에 취임한 이후 많은 캐나다 상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거듭해서 밝히기 전의 일이었다.

리나 유세피 변호사는 자신이 캐나다 사람이기 때문에 캐나다와 캐나다의 가치에 대한 충성심을 바탕으로 미국에 자신들 입장을 보여주기 위해 여행을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다.

리나 유세피 변호사의 가족은 평소에 하와이에서 휴가를 보내는 빈도를 감안해 아예 침실 2개가 있는 콘도미니엄을 구입하는 것까지도 고려하고 있었다.

그러던 계획이 지금은 하와이가 아닌 코스타리카를 이제 새로운 휴가처로 고려하고 있는 상황으로 바뀐 것이다.

이처럼 미국으로 여행을 생각하고 있다가 최근 들어서 그같은 계획을 바꾼 캐나다인인들이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