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사이에 태어난 젊은 연령층을 밀레니얼 세대로 부르는데 결혼을 해야한다는 인식이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밀레니얼 세대는 10명 중 거의 6명이 결혼을 미룬다고 답했는데 재정적인 어려움이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들 밀레니얼 세대는 결혼 외에도 주택 구매 등 인생의 주요 이벤트 대부분을 경제적인 이유로 연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레니얼 세대를 분류하면 대체적으로 20대 초반에서 40대 초반 사이 사람들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 밀레니얼 세대는 상당한 불확실성을 갖고 현재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개인 금융 앱 Piere가 35,000명의 밀레니얼 세대에 대해 3년에 걸쳐서 장기적으로 분석한 구체적 지출 습관을 발표했다.
Piere는 눈에 보이지 않는 돈을 찾아내는 기능의 지능형 개인 금융과 자금 관리 도구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손끝에 개인화된 금융 계획과 통찰력을 제공한다.
그런 Piere가 3년 동안 조사한 결과 밀레니얼 세대는 미래에 대해서 상당한 불안감을 갖고 있었다.
그 이유는 재정적 어려움 때문이었는데 밀레니얼 세대 다수인 59%가 결혼을 미루고 있다.
전체 중에서 59%나 되는 사람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은 재정적인 측면에서 결혼을 할 수있는 자신감이 없기 때문이다.
이 들 59%는 결혼 외에도 주택 구매나 가족 시작과 같은 개인적 삶에서 중요한 이벤트를 연기하는 것을 고려한 적이 있었다.
그만큼 밀레니얼 세대에게 재정적 어려움은 현실이었다.
유발 슈미너 Piere CEO는 당장 요즘 미국인들만 보더라도 증가하는 비용과 경제적 불확실성의 복잡함 등을 힘겹게 헤쳐 나가면서 소비자 행동이 어떻게 엄청나게 변화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볼 수있다고 말했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밀레니얼 세대가 저축을 중시한다는 것이다.
Piere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저축 계좌에서 인출하는 평균 월간 금액은 2022년 이후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며 유지되고 있는 모습인데 이번 조사에서 예금이 약 3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것은 지난달(1월) 금융정보 전문 웹사이트 Bankrate.com이 발표한 비상 저축 보고서 결과와도 매우 근접하게 일치한다고 볼 수있다.
당시 Bankrate.com 보고서를 보면 밀레니얼 세대의 26%가 비상자금을 늘리는 것을 가장 우선시하고 있었다.
또 다른 27%는 부채 상환에 집중했다.
Bankrate.com 조사에서 약 39%의 밀레니얼 세대는 비상자금 늘리는 것과 부채 상환 등 2가지를 동시에 해결하고 있어 경제가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줬다.
이번 Piere 연구에서도 밀레니얼 세대의 35%가 부채를 갚고 동시에 저축을 늘리고 싶다는 희망을 나타냈다.
결론적으로 밀레니얼 세대는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이처럼 각자의 개인적인 재정 상황이 안정적이지 않다보니 돈을 모으는 것에 급급하면서 결혼이나 주택 구매 등을 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