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과 범죄의 온상이던 맥아더팍이 석달에 걸친 시당국의 노력으로 안전한 공원으로 재탄생했다고 LA시장이 강조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어제(10일) 기자회견을 열어 맥아더팍 주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시당국의 노력을 설명하며 공원이 이젠 달라졌다고 했다.
배스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맥아더팍 주변 스트릿 벤더 중 다수는 불법 활동을 해왔다면서 시의회 사무실과 지역 사회 단체의 조치를 포함한 협력적이고 포괄적인 노력 끝에 결과가 이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곳 벤더들은 이민자 커뮤니티에서 주요 상인으로, 공원 안팎에서 상품을 판매하는데, 시 당국은 이들 가운데 일부가 도난품이나 마약, 심지어 총기까지 판매했다고 전했다.
이에 최근 몇 달 동안 시당국은 맥아더팍 주변 경찰 순찰을 강화하고, 약물 과용자를 돕기 위해 정신 건강 지원 종사자들과 관련 팀을 배치했다.
또 일부 거리 벤더들이 장물을 판매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알바라도 스트릿을 따라 펜스를 설치했다.
경찰의 노력은 보도 위의 벤더들에만 국한되지 않고 조직적 소매 절도사건과 연관된 곳으로 보여지는 인접한 업소로까지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경찰은 지난주 맥아더팍 6가에 위치한 상점에서 35만 달러 이상의 도난품을 회수했다고 밝혔으며, 짐 맥도넬 LAPD 국장은 이 물건들이 조직적 소매 절도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은 어제 배스 시장이 맥아더팍이 변화하고 있다고 밝힌게 홍보용 발언이라며 일축하고 있다.
웨스트레이크에서 여러 부동산을 관리하고 기자회견을 방해한 존 앨리는 어제 배스 시장의 기자회견을 홍보 행위(PR Stunt)라고 일컬었다.
앨리는 맥아더팍이 여전히 안전하지 않으며, 갱단원들은 계속해서 지역 상권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아무런 진전도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