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도시 가운데 주민들의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CA주 북부 실리콘밸리 인근의 프리몬트라는 분석이 나왔다.
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WalletHub)가 오늘(11일) 발표한 '2025 전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 순위에서 프리몬트 시는 전국 182개 인구밀집 도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월렛허브는 연방수사국(FBI)·인구조사국(Census)·노동통계국(BLS)·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의 자료를 토대로 고용 안전성·소득 증가율·우울증 발생률·이혼 빈도·생활 환경 등 27가지 요소를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다.
'정서적·신체적 웰빙', '일자리와 소득' '커뮤니티와 자연환경' 등이 기준이 됐다.
프리몬트는 '정서적·신체적 웰빙' 1위, '일자리와 소득' 46위, '커뮤니티·자연환경' 2위 등으로 100점 만점에 73.54점을 얻으며 종합 1위에 올랐다.
2위는 북가주 산호세, 3위눈 남가주 어바인으로 캘리포니아주 도시들이 톱3를 휩쓸었다.
4위 사우스다코타주 수 폴스(Sioux Falls), 5위 캔자스주 오버랜드 팍, 6위 네브라스카주 링컨, 7위 아이오와주 메디슨, 8위 애리코나 스콧스데일, 9위 샌프란시스코, 10위 헌팅턴 비치 순이다.
톱10에 캘리포니아주 도시 5곳이 몰려있다.
LA는 77위에 머물렀다.
한편 182개 도시 가운데 최하위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로 종합점수 34.01점을 얻는데 그쳤다.
보고서는 "어디 살고 있는지에 따라 행복도가 달라질 수 있다"며 "긍정적 정신상태, 건강한 몸, 원만한 대인관계, 직업 만족도, 재정적 안정 등이 행복의 핵심 요소이나, 연소득이 7만5천 달러 이상이 되면 돈이 주는 만족도는 더 이상 높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중 하나로 꼽히지만 전 세계 행복 보고서에서 23위를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해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