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에서 미성년자에게 술을 대신 구입해준 성인 160여 명이 함정수사에 속아 지난 15일 체포됐다.
CA주 주류통제국(ABC)는 지난 15일 62개의 법 집행기관과 협력해 소위 '어깨 두드리기' 작전을 벌인 결과 성인 167명에게 티켓을 발부했다고 오늘(17일) 밝혔다.
어깨 두드리기 작전은 경찰관의 감독 아래 미성년자 요원이 리커스토어나 편의점 앞에서 다른 고객들에게 대신 술을 사달라고 부탁하는 방식의 함정 수사다.
이번 작전으로 이날 하루만 160명 이상의 성인들이 실제로 술을 사주다가 티켓을 발부받거나 체포됐다.
주류통제국은 실제로 미성년자에게 술을 제공한 162명에게 티켓이 발부됐고, 최소 5명은 음주 운전 또는 이와 관련한 혐의로 적발됐다고 전했다.
21살 미만의 미성년자에게 술을 제공하다 적발될 경우 1천 달러의 벌금과 24시간의 봉사활동을 명령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