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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 Wayne, 부당해고 소송 제기한 전속 쉐프 정신감정 요청

전설적 래퍼 Lil Wayne을 상대로 부당해고 소송을 제기한 전속 Chef의 정신감정 여부가 쟁점이 되고 있다.

남가주 뉴스통신사 City News Service는 Lil Wayne 측이 전속 Chef였던 모건 멧락의 정신감정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건 멧락이 Lil Wayne을 상대로 부당해고 소송을 제기해 그 소송이 LA 법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원고 모건 멧락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Memorial Day 연휴 기간 동안 Lil Wayne과 스태프들의 Part Time Chef였던 자신이 갑자기 해고됐다는 것이다.

당시 모건 멧락은 자신의 아들이 Emergency 상태라는 연락을 받고 Las Vegas를 떠나서 급하게 아들이 있는 LA를 향했는 데 이동하는 동안 자신이 해고됐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소장에 기재했다.

모건 멧락은 아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부당하게 해고까지돼 심각한 정신적 충격과 감정적 고통을 받았다는 내용도 소장에 담겨있다.

모건 멧락의 아들은 지난해 Memorial Day 연휴 당시 10살이었다.

이같은 원고 모건 멧락 주장에 대해 피고 Lil Wayne의 변호인단은 이번 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크리스틴 에스칼란테 판사에게 재판에서 모건 멧락 정신 상태가 명백히 논란이라며 자발적으로 정신감정을 받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Lil Wayne의 변호인단은 모건 멧락이 50만달러 이상 최고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렇게 엄청난 액수를 요구하면서도 정신감정을 거부하는 것을 정상적인 상태라고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법정에서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City News Service는 원고인 모건 멧락이 스스로 법정 증언대에 서서 증언을 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증언에 영향을 주는 상황이 생기는 것을 우려해서 정신감정을 받으라는 피고 측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Lil Wayne의 변호인단은 모건 멧락이 Emergency 상황이라면서 Las Vegas에서 돌연 LA로 돌아간 이유가 농구 경기 중 아들이 다쳤다는 건데 실제로 LA 도착 후 아들이 괜찮았고 병원에 입원하지도 않았다고 피고 측이 제출한 소장에서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모건 멧락이 급하게 LA로 돌아가서 한 것이 그날 저녁 아들의 상태를 옆에서 지켜본 것뿐이었다고 Lil Wayne의 변호인단은 계속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모건 멧락의 법률대리인은 지난해(2022년) 12월에 제출한 소장에서 아들이 심각한 머리 부상을 입었다는 통보를 받았고, 뇌진탕이 우려된다는 얘기를 듣고 LA로 간 것이라고 반박했다.

게다가 그때 Lil Wayne 스케쥴이 Las Vegas 일정을 마치고 LA로 돌아가는 상황이어서 한 발 먼저 LA로 간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모건 멧락이 Part Time Chef로 근무하면서 Lil Wayne의 식사를 무단으로 소셜 미디어에 영상으로 올려 알린데다 그런 행위로 Lil Wayne 위치 노출이 이뤄진 것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해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소송이 어떻게 끝날지 더욱 흥미로운 상황이다.

Lil Wayne은 남부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 출신으로 2000년대 이후 서던 힙합을 대표하는 전설적 래퍼로 추앙받고 있다. 

Lil Wayne은 9살에 데뷔해 41살인 지금까지 꾸준히 활약하며 미국을 대표하는 역대 최고 래퍼 중 한명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