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주 동안 말리부에서 잇딴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어제(17일) 저녁엔 북가주에서도 지진이 발생해 샌프란시스코 주민들도 흔들림을 느꼈다.
연방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어제 저녁 7시 46분 북가주 더블린에서 1마일도 채 떨어지지 않은 지점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지는 플레젠튼, 샌라몬, 카스트로 밸리에서 1마일, 헤이워드에서 2마일 떨어진 곳이었다.
진원의 깊이는 지하7.3마일이었다.
지진의 규모는 처음에 4.2로 발표됐다가 이후 3.9로 조정됐다. 이번 지진으로 더블린과 콩코드 근처에서는 가벼운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중간 정도의 진동이 보고됐다.
뿐만 아니라 약 35마일 떨어진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프레몬트, 리치먼드의 주민들도 약한 흔들림을 느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인명이나 경제적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최근 열흘 동안 인근 지역에서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한차례 발생했다.
또 최근 3년간의 데이터 샘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에서는 매년 규모 4.0~5.0의 지진이 평균 25차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