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주에서 운영되고 있는 전기차 충전 시설이 18만개에 육박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실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8월 이후 주 전역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 시설은 2만 6천 193개다.
이로써 현재 주 전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공공과 민간 공유 전기차 충전 시설은 17만 8천 549개다.
지난 2023년 10만 5천 12개보다 지난해(2024년) 7만 3천 537개 더 늘어난 것이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주 전역에 주유 시설보다 더 많은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방 정부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 제한을 두는 정책을 펴고 있지만 CA주는 친환경으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CA주는 판매되는 모든 새로운 차량을 오는 2035년까지 무탄소 차량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현재 전기차 증가 추세를 고려했을 때 오는 2030년까지 CA주 전역 도로를 달리는 전기차는 700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2030년까지 공공 전기차 충전기는 약 100만 개가 필요하다.
연간 최소 12만 9천개의 충전기가 설치되어야 하는 것이다.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정책에 큰 제약을 두고 있는 현 연방 정부와의 협력, 높은 공공 자본 의존도를 어떻게 낮추느냐가 관건이 될 수 있다.
CA주는 연방 정부가 비협조적일 경우 목표 달성 기한이 늘어날수는 있어도 친환경 정책을 멈출수는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대당 최대 11만 7천 달러가 소요되는 전기차 충전기 확충을 위해 연방 정부 지원은 필수인 만큼 앞으로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큰 과제다.
이와 더불어 민간 전기차 충전 시설은 특정 차량 소유주에게만 오픈되는 경우가 다수인 만큼 모든 전기 차량 소유주들의 접근성에 제약이 되기 때문에 공공 전기차 충전기 확보가 시급한 상황다.
이에 따라 전기차와 전기차 충전 시설 확충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CA주는 앞선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