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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사칭해 2만 5천 달러 갈취한 용의자 체포

연방수사국 FBI 요원인 척 사칭해 노인으로부터  수천 달러를 갈취한 혐의로 한 남성이 체포됐다.

엘몬테 경찰은 용의자가 엘몬테 출신의 올해 53살 콴 린이라고 밝혔다.

엘몬테 경찰국에 따르면 콴 린이 지난 17일 레드랜즈에 사는 올해 73살 노인에게 전화해 자신이 FBI 요원이라고 속이면서 2만 5천 달러를 지불하지 않으면 컴퓨터에 아동 포르노가 있는 혐의로 체포하겠다고 협박했다.

피해자는 콴 린의 말을 듣고 ATM에서 현금을 인출해 픽업 택배로 보냈다.

하지만 콴 린은 다음날(18일) 다시 전화해 피해자에게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고 속이며 3만 5천 달러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고 위협했다.

피해자는 결국 경찰에 전화했고 콴 린은 노인을 상대로 한 절도와 사칭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

FBI에 따르면 매년 수백만 명의 노인이 금융 사기에 시달리고 있다.

법 집행기관은 체포를 빌미로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금전이나 금품을 요구하는 사람을 조심하라고 레드랜즈 경찰은 경고했다.

용의자나 비슷한 범죄에 대한 제보는 909-798-7659 등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