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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민주당, 2026 중간선거 걱정.. “분위기 달라”

캘리포니아 민주당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지역 내 유권자들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서 내년(2026년) 11월 열리는 중간선거를 낙관할 수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존의 민주당 어젠다를 뒤로 미루고 유권자들의 관심이 많은 경제 분야 공약을 마련하면서 냉담해진 민심을 다시 얻기 위한 노력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민주당이 요즘 캘리포니아 주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의료와 기후 등과 같은 전국적인 큰 변화는 잊어버리라는 것이다.

대신 캘리포니아 주의 최대 현안이라고 할 수있는 에너지 법안과 신규 주택 구역 지정 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이들 캘리포니아 민주당의 겸손해진 입법 관련 모습과 도널드 트럼프 2차 행정부에 대한 절제된 대응은 진보 진영의 맞형을 자처하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눈에 띄는 변화다.

캘리포니아 민주당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청정 에너지 의무화, 불법 이민자를 위한 의료 보장, 유급 가족 휴가와 병가 등 노동자 보장을 포함한 친환경, 친이민, 친노동 정책을 중심으로 강력한 진보 어젠다를 행사했다.

하지만 개빈 뉴섬 주지사와 캘리포니아 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2024년) 11월 대선에서 2020년 대선 결과를 앞지르며 캘리포니아 주에서 매우 선전하자 유권자들이 와 엄청난 생활비에 지쳤다는 신호를 보인 것으로 받아들였다.

민주당 소속인 톰 엄버그 캘리포니아 주상원의원은 유권자들이 무엇을 우선시하고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11월 민주당을 대표했던 카말라 해리스 전 부퉁령이 기대에 비해 대단히 부진한 선거 성적을 기록한 것이 캘리포니아 민주당에는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주요 경쟁 주에서 워싱턴 DC 연방의사당까지, 흔들리고 있는 민주당은 지지율 하락으로 더욱 고전하고 있다.

민주당은 유권자들이 투표함에서 그들을 거부한 후, 다시 관련성을 회복할 길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민주당의 텃밭 중 텃밭이었던 캘리포니아에서도 공화당 측의 약진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민주당 분위기는 심각하다.

캘리포니아 민주당 일각에서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아무런 효과가 없는 사업에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을 하는 당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민주당 측은 트럼프 대통령과 차별화해 민주당 가치를 지키면서도 주택 부족, 노숙자 캠프, 소비 침체 등 이슈에 적극 대응해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다시 얻겠다는 각오로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