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최고 스타인 쇼헤이 오타니의 전 통역사로 거액을 절도한 혐의로 5년에 가까운 징역형을 받은 이페이 미즈하라가 교도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ESPN은 이페이 미즈하라가 당초 어제(3월24일) 캘리포니아 중부 교도소에 수감돼 형기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모습을 보이지 않아 입소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페이 미즈하라 교도소 수감일이 어제에서 다른 날짜로 변경됐음을 확인해줬다.
그런데 이페이 미즈하라가 언제 수감될지는 현재로서는 정확히 알 수없는 상황이다.
또 수감일이 왜 바뀌게 됐는지 이유도 알려지지 않았다.
법원이 이페이 미즈하라의 교도소 입소 날짜와 입소일을 연기한 이유에 대해 봉인을 했기 때문이다.
즉 법원에서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교도소 입소일과 입소가 연기된 이유는 오리무중이다.
이페이 미즈하라의 법률대리인 역할을 맡고 있는 마이클 G. 프리드먼 변호사는 ESPN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이페이 미즈하라는 쇼헤이 오타니의 통역사 겸 비서로 활동하면서 오타니의 계좌에 있는 돈을 약 1,700만달러 정도를 훔친 혐의로 지난 2월에 유죄가 확정돼 57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ESPN 보도로 이페이 미즈하라가 오타니 계좌에서 불법적인 스포츠 도박 사이트로 수백만 달러 송금을 보낸 사실이 드러난 후 LA 다저스는 지난해(2024년) 3월 전격적으로 이페이를 해고해 버렸다.
당시 한국 서울에서 메이저리그 2024년 개막 시리즈가 LA 다저스와 샌디에고 파드리스 2연전으로 펼쳐지던 상황이었다.
이페이 미즈하라는 은행 사기와 허위 세무 신고에 대해 유죄를 받아들였다.
이페이 미즈하라는 2년 동안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무려 19,000여 건의 베팅을 했고 총 4,000만달러 이상의 빚을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