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3월) LA카운티 보건 당국이 실시한 위생검사에서 위생불량으로 적발된 여러 업소에 영업정지 명령이 내려졌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지난 1일부터 오늘(27일)까지 광범위한 위생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식품 안전 온도 유지, 적절한 식품 핸들링, 종업원의 위생 상태, 충분한 수도와 온수 공급, 사업장 내 청결 및 해충 관리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그 결과 바퀴벌레 등 해충 관리 미흡 문제로 여러 업소가 문을 닫거나 일시 폐쇄했다가 재개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A한인타운 6가와 놀만디에 위치한 '호텔 놀만디'가 문을 닫게 됐다.
호텔 놀만디 내 식당은 어제(26일) 기준 폐쇄된 상태로, 재개장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곳은 고위험 시설로 분류됐고, LA 카운티 보건법 제114259.1조에 따른 해충 침입이 주된 폐쇄 이유로 지목됐다.
위네카 지역 '빌리지 카페'와 알함브라 '나베모노 샤부샤부', LA '킬러 캐밥'과 '버거 팩토리 II, Inc', '피쉬 앤 칙', 노스 헐리웃 '리오스 멕시칸 푸드', 셔먼 옥스 '로스 아미고스 멕시칸 살바도란 앤 아메리칸 그릴' 등도 해충 관리 미흡으로 고위험 시설로 판단, 폐쇄 조치가 내려졌다.
LA지역 '더 포케 리퍼블릭 앤 스시 롤 하우스' 식당은 심각한 또는 반복적인 위반으로 지난 21일부터 운영을 하지 못하게 됐다.
알타데나 지역 '패스트리스 바이 낸시' 식당은 직원용 화장실, 수도 및 온수 등의 문제로 지난 13일부터 문을 닫았다.
벨플라워 지역의 세븐일레븐 편의점(14300 Bellflower Blvd)은 저위험 시설로 분류됐으나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졌으며 위반 사유는 적시되지 않았다.
이 밖에도 로즈미드 '삼이 케이크 LLC', LA '도넛 타운 앤 워터', '그린 테이블 카페' 등 여러 업소들이 위생점검에서 적발돼 일시 폐쇄됐거나 문을 닫았다가 최근 다시 열 수 있게 됐다.
보건국은 적발된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재점검 후 재개장을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