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사막에 있는 대형 염수호 Salton Sea에 대해 환경적·경제적 위기 속에서 복원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북가주 언론사 SF Gate는 캘리포니아 주의 최대 담수호 Salton Sea가 심각한 환경적·경제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1905년 콜로라도 강의 제방 붕괴로 형성된 호수 Salton Sea는 최근 급속한 증발로 수위가 낮아지고, 염도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유해한 먼지까지 발생해서 대기질이 악화되고 있다.
그래서 Salton Sea의 이같은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 바이든 대통령 시절 연방정부는 2억 5천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그 중에 약 1/4 정도인 7천만 달러는 이미 지급됐다.
여기에 캘리포니아 주의 기후 채권인 ‘Proposition 4’를 통해 1억 7천만 달러를 확보해 솔튼 호수 보존청(Salton Sea Conservancy)을 설립하고, 환경 단체와 연방 기관들의 협력도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Salton Sea에서는 리튬 채취가 이뤄지고 있어 환경 보호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느냐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Salton Sea 주변 지역은 리튬 자원이 풍부해 경제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리튬 채취로 인한 습지 훼손 등 환경적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경제적 개발과 환경 보호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Salton Sea 주변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 문제 등도 경제적 개발, 환경 보호 등과 관련해서 많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Salton Sea의 환경 악화로 인해 지역 주민들은 건강 문제에 직면해 있다.
UC 데이비스의 Salton Sea에 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호수 주변 토양에서 발생하는 질소 산화물 배출이 높아 대기질이 악화하고 있다.
이는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
Salton Sea의 복원과 보호를 위한 노력은 진행 중이지만, 재정적 지원의 안정성, 리튬 채취로 인한 환경 영향, 연방 보호구역 축소 등의 도전 과제가 남아 있다.
이처럼 Salton Sea의 보존과 복원, 보호를 위해서는 연방, 주,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