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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CEO, 대규모 감원 필요성 강조 “Twitter 광고 매출 급감”

일론 머스크 Twitter CEO가 본격적으로 칼을 빼들었다.

Financial Times와 CNBC 등 주요 언론들은 일론 머스크 CEO가 Twitter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이메일에서 광고 수익 급감을 전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이메일에서 매출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며 현 7,500여명 직원들중에 상당수를 감원해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Twitter가 시민단체 등 행동주의자들의 광고주 압박으로 인해 광고주들이 이탈하면서 대규모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매출이 급격히 줄어드는 만큼 비용을 절감해야하는데 이를 위해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일론 머스크 CEO는 대표적 온라인 소통의 장, Twitter에서 최근 들어 표현의 자유가 매우 크게 훼손된 것으로 보고 Twitter 인수 후 이를 반드시 바로 잡을 것임을 공언해왔다.

누구나 자유롭게 할 말을 할 수있는 것이 표현의 자유인데 Twitter를 비롯한 소셜 미디어 공간에서 제약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규제와 검열이 강조되면서 말할 자유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으로 Twitter는 규제와 검열을 크게 완화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Twitter에서 규제와 검열을 완화하는 것이 자신이 Twitter를 인수한 가장 중요한 이유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광고주 등이 이같은 일론 머스크 CEO 구상에 강력히 반발하자 Twitter 내부에 콘텐츠 관리위원회를 만들어 운영에 들어갔다.

오너 개인의 일방적 결정에 의해 Twitter 주요 정책이 바뀌는 것에 대해 여러가지 지적들이 나오자 일론 머스크 CEO는 기구를 만든 것이다.

즉 콘텐츠 관리위원회를 만들어 특정한 개인의 결정이 아닌 다수의 사람들이 토의하고 논의하며 만들어가는 과정을 강조했다.

CNBC, Financial Times 등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이번 내부 이메일에서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에 Twitter 광고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비용을 절감하기위해 감원의 필요성이 있다고 적극적으로 강조했다.  

일론 머스크 CEO가 Twitter 광고 매출 급감을 언급한 것에 대해 부당한 대규모 해고를 주장하며 해고된 직원들이 집단소송을 걸어왔다.

따라서, 이번에 일론 머스크 CEO가 Twitter 직원들에 대해서 대대적인 감원 조치가 반드시 필요했다는 것을 설파하기 위해서 특별히 감원 불가피성을 수치까지 거론하며 설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해고로 집단 소송에 직면한 일론 머스크 CEO가 감원 정당성을 설파하기 위해 매출 급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 CEO는 시민단체 등 행동주의자들이 Twitter 광고주들 상대로 압박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로인해 광고매출이 급감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일론 머스크 CEO는 콘텐츠 검열 완화에 대해 어떠한 변화도 아직 없고, 검토 작업에만 들어갔는데도 행동주의자들이 광고주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Twitter 광고주들인 제너럴모터스(GM), 몬델레즈, 칼스버그, 식품업체 제너럴 밀스 등 여러가지 초대형 브랜드들이 일론 머스크 CEO의 Twitter 440억달러 인수 후 Twitter 광고를 멈췄다.

이들 광고주들은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 강조하면서 Twitter에서 혐오발언에 대해서도 검열없이 발언권을 주겠다는 일론 머스크 CEO의 ‘새로운 Twitter’ 구상에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혐오발언, 가짜뉴스가 Twitter 플랫폼에 넘쳐날 가능성과 그런 혐오발언 옆에 자사 광고가 붙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게다가 일론 머스크 CEO는 Twitter 직원들 상당수를 내보내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가 또 한번의 파란이 일고있다.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술업체들이 경기침체에 대비해 신규고용을 중단하거나 감원에 나서는 가운데 Twitter에 대량 감원 칼바람이 몰아칠 것임을 예고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이메일에서 Twitter를 탄탄한 길에 올리기 위해 전세계 인력 감축이라는 어려운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CEO는 이번에 단행하는 대규모 감원 조치로 인해서 Twitter에 상당한 기여를 해 온 개인들에게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새로운 Twitter 경영진이 잘 알고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언급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이유는 불행하게도 회사의 미래 성공을 담보하기 위해서라면서 Twitter를 살리기 위해 꼭 필요한 조처라고 강조했다.

이메일에서는 감원 규모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지만 소식통들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의 감원 계획은 전체 직원의 절반 수준인 약 3,7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일론 머스크 CEO의 대규모 감원 계획은 곧바로 Twitter 일부 직원들의 집단 소송을 불러왔다.

이들 해고되는 Twitter 직원들은 회사가 사전 통보없이, 직원들이 이에 준비할 시간조차 주지 않았다면서 명백한 노동법 위반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직원들에 따르면 상당수 직원들이 해고통보를 받기 전인 지난 3일(목) 밤부터 이미 Twitter의 슬랙 계정 접근을 차단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