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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서 음란행위 저지른 전직 CHP 캡틴, 실형 면해..'솜방망이 처벌' 논란

지난해(2025년) 기내에서 술에 취해 승무원을 성추행하고 음란 행위를 저지른 전직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 캡틴이 실형을 면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연방 법원에 따르면 전 CHP 캡틴인 올해 50살 데니스 우드버리는 지난해 JetBlue 항공편에서 승무원들을 상대로 신체 접촉과 노출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돼, 단순 폭행 경범죄에 유죄를 인정하고 3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연방법원의 퍼시 앤더슨 판사는 징역 대신 또 100시간의 사회봉사와 함께 정신 건강, 약물 남용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할 것을 명령했다.

지난 2025년 4월, 플로리다발 LA행 비행기에 탑승했던 우드버리는 와인 한 병을 통째로 마신 뒤 남성 승무원에게 포르노 사진을 보여주고 성적인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그는 바지를 내려 두 차례나 자신의 신체를 노출하는 등 기내 소란을 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공공의 신뢰를 받는 위치에 있었던 인물이 저지른 행위치고는 매우 충격적"이라며 최소 90일의 실형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우드버리의 경제적 상황 등을 고려해 벌금형마저 면제해 줬다.

피해 승무원들은 법정 증언을 통해 "우드버리의 행동으로 인해 안전 업무 수행에 지장이 생겼고, 극심한 감정적 고통과 공포를 느꼈다"고 호소했지만, 결과적으로 가해자가 실형을 면하게 되자 일각에서는 전직 경찰 간부에 대한 특혜가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