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전문가들은 가계가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대비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미국 경제 침체 우려와 그 영향
최근 미국 소비자 신뢰도가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이것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과 관련된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경제 전망이 크게 악화한 것에 따른 것으로 英 일간지 The Guardian이 분석했다.
소비자 신뢰지수가 하락하고 고용 성장도 둔화하는 등 미국 경제가 점차 둔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고금리 지속과 인플레이션,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이 맞물리며 경제 전반에 하강 압력이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사태와 같은 심각한 수준은 아니더라도, 소비자와 근로자들에게 체감 가능한 정도의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전망한다.
로이터 통신은 국제통화기금, IMF가 트럼프 대통령의 25% 고율 관세 부과 계획을 평가하면서 현재로서는 미국이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개인 재정 준비를 위한 전문가 조언
재정 전문가들은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Times가 전했다:
•긴급 자금 마련: 예상치 못한 지출이나 실직에 대비해 최소 3~6개월치 생활비를 비상금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채 관리: 고금리 부채를 우선적으로 상환해 이자 부담을 줄이고, 재정적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투자 다각화: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서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분산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소비 계획 수립: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예산을 세워서 계획적 소비를 실천해야 한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개인들은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재정적 안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들, “지금이 준비할 시간, 패닉보다 플랜 필요”
경제학자들은 “지금이 바로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걱정과 공포 속에서 대책없이 패닉에 빠지기보다, 구체적인 재정 플랜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불확실한 경기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꾸준히 소득을 유지하고 소비를 통제하는 이른바 ‘생활 방어력’이 침체기에서 더욱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전문가들 조언이다.
미국 경제가 실제 침체로 접어들지 여부는 앞으로 몇 달 동안의 지표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개인의 재정 전략은 그보다 앞서 준비되어야 한다는 것이 경제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권고 사항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