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이튼 산불 피해 지역 외곽서도 건강 기준치 초과 수준 납 검출!

LA대형 산불 지역 토양 오염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기자 회견을 통해 알타데나 지역 토양 샘플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보건국은 총 780개 지점에서 토양을 채취해 검사했다.

그 결과 이튼 산불 피해 지역에서 남쪽으로 떨어져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않은 곳에서도 건강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래된 수 백여 채의 주택들이 불에 타면서 녹아내린 페인트와 수도관들에서 토양으로 흘러들어 간 것이다.

납 농도가 높은 곳들을 초록색으로 설정해 지도에 표시한 결과를 보면 이튼 산불 피해 지역 남서부부터 남동부까지 경계의 토양 내 납 포함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이튼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은 각별한 안전 수칙 준수가 권고된다.

아동, 반려 동물 등이 토양에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손과 장난감 등을 자주 세척해야한다.

이와 더불어 원예 등을 하는 주민 역시 철저한 세척이 필요하다고 보건국은 권고했다.

보건국은 연방 기관에 보다 자세한 조사를 의뢰해 이튼 산불 지역 일대 토양들의 납 포함 수준 세부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팔리세이즈 산불 피해 지역에서도 토양 내 납 성분이 검출되기는 했지만 이튼 산불 피해 지역 일대와 같이 광범위한 범위에서 검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