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오늘(4월15일) 한미 통상 협상과 관련해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겨냥해 “권한과 책임이 취약한 대행 정부가 막대한 국익이 걸린 관세 협상 전면에 나서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상황에서 협상을 서둘러야 할 이유가 크지 않다”며 “한 권한대행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성급한 관세 협상이 아니라 대선 출마 입장부터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권한대행은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적용 90일 유예 조치가 마치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 통화 결과인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며 “대선에 나가려는 정치적 욕심으로 아전인수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