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NBA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LA 레이커스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상대로 홈에서 22점 차 대패를 당해 매우 불안한 시리즈 출발을 했다.
어제(4월19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경기에서 LA 레이커스는 루카 돈치치가 37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미네소타의 조직적인 수비와 폭발적인 외곽슛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루카 돈치치, 레이커스 플레이오프 데뷔전 37득점… 팀은 와해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첫 플레이오프를 치른 루카 돈치치는 1쿼터에만 16득점을 올리는 등 개인적으로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으로 느껴질 정도로 힘에서 밀린 경기였다.
3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LA 레이커스는 경기 초반은 선전했지만, 2쿼터 들어서 20-38로 완전히 밀리며 경기 주도권을 넘겨줬고, 후반전인 3쿼터와 4쿼터에도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19득점으로 18번째 포스트 시즌을 시작했지만, 미네소타의 전방위 압박과 3점포에 고전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특히, 수비에서 르브론 제임스는 거의 움직이지 않으면서 지켜만 보는 관중 모드로 일관해서 어제 대패의 원인 제공을 했다.
미네소타 선수들이 르브론 제임스 옆으로 돌파해 레이업과 덩크슛을 했고, 밖으로 따라나오지 않는 르브론 제임스 덕분에 노마크 3점슛 역시 계속 던졌다.
미네소타, 팀워크로 레이커스 압도… 21개 3점 성공 6번 시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3점슛 21개(42개 시도)로 구단 역사상 플레이오프 최다 기록을 세우며 LA 홈 팬들을 침묵시켰다.
제이든 맥대니얼스가 25득점, 나즈 리드가 23득점에 3점슛 6개, 앤서니 에드워즈는 22득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앤서니 에드워즈는 자신들이 이미 훈련 캠프부터 팀워크가 뛰어났다며 이제 완전히 하나가 됐다는 말로 팀의 상승세를 자신감 있게 설명하기도 했다.
르브론 “상대가 피지컬하다, 우리는 대응이 느렸다” 경기 후 르브론 제임스는 미네소타가 굉장히 피지컬한 팀이라며, 그 점을 LA 레이커스가 어제 1차전을 치르면서 체감했다고 언급했다.
어제 경기를 내주면서 홈코트도 미네소타가 가져간 것이 사실이지만, LA 레이커스가 컨트롤 가능한 것을 해내야 승산이 있다면서 자기 반성과 함께 2차전 경기에서의 반격을 다짐하는 말을 했다.
시리즈 향방, 2차전이 관건… "더 단단해져야" 루카 돈치치는 LA 레이커스가 1쿼터까진 준비한 대로 잘했지만 그 이후에 정신력이 풀리며 전체적으로 경기를 망치고 말았다고 표현했다.
LA 레이커스가 더 피지컬하게 경기에 임해야 한다면서, 미네소타의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에 팀 전체의 대응 부족을 지적했다.
현재 LA 레이커스는 시즌 후반 루카 돈치치를 영입한 후 아직도 완전한 호흡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특히 어제 1차전은 수비 조직력과 외곽 수비 문제가 두드러지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공격 리듬을 끊어내지 못했다.
다음 경기 일정 2차전 일정: 4월 22일(화) 저녁 7시 TNT 중계
장소: 크립토닷컴 아레나 (Crypto.com Arena, LA)
LA 레이커스는 홈 2연전 이후 미네소타 원정 2연전을 치러야 한다.
7전 4선승제에서 홈 2패를 당하고 원정에 나서서 시리즈를 이기기는 대단히 힘들다는 점에서 2차전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Must Win 경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