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리포트] 뉴섬 CA주지사, 450억 달러 적자로 ‘1만개’ 공석 일자리 감축

[앵커멘트]

CA주가 2년 연속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개빈 뉴섬 CA주지사가 적자폭을 줄이기 위한 대대적인 긴축에 나섰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현재 공석으로 돼있는 만 개의 공무원 자리를 충원하지 않기로 했고 중산층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5억 달러와 고용복지 프로그램 예산2억 7천만달러 등 총 276억 달러를 삭감합니다.

서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4월) 4일 개빈 뉴섬 CA주지사와 의원들은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예산 173억 달러 삭감을 합의했습니다.

이어 오늘(10일) 뉴섬 주지사는 추가적으로 CA주의 각종 프로그램들에 배정된 276억 예산을 삭감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올해(2024년) CA주의 적자폭이 총 450달러에 달한다는 건데, 물가 상승과 기술 산업 둔화와 같은 이유가 적자의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이로인해 지난달 말 주정부의 세금 징수액은 예상치보다 60억 달러 이상 감소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276억 달러의 예산을 줄이기 위해 50페이지의 요약된 제안을 발표했는데 이 제안에는 CA주에서 진행되는 260개 프로그램의 예산을 삭감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제안에 따르면 긴축을 위해  CA주의 공석으로 남아있는 만개의 일자리를 제거합니다.  

일회성 감축으로는 광대역 통신망 지원금 20억 달러, 고용복지 프로그램 예산에 2억 7,200만 달러를 삭감합니다.

또한 CA주 13개 교도소에 있는 4,600개 침대가 있는 주거시설을 없앰으로써 8,100만 달러를 절약할 것이며 CA주 전체에 있는 전염병 관리 부서 지원금 3억 달러를 삭감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하는 중산층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에서 5억 달라 가량이 삭감되는 것과 기업 순영업손실의 세액공제를 중단할 계획이 포함됐습니다.

주지사로서 마지막 임기에 있는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이같은 계획이 올해(2024년)와 오는 2025년에 예상되는 284억 달러의 적자를 모두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뉴섬 주지사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320억 달러 이상의 삭감 계획의 개요를 추가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며 이는 오는 6월 4일까지 통과돼야 합니다.

한편 복지 프로그램들의 예산 삭감으로 인해 CA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적자 금액이 이보다 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CA주 입법분석관실은 적자규모가 뉴섬 주지사가 예측한 금액보다 더 클 것이라며며 지난 1월 공교육 지출 감소를 포함한 적자 규모가 58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입법분석관실은 이번 달안으로 새로운 적자 추정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빈스 퐁(Vince Fong) CA주 의회의 예산위원회 부위원장은 뉴섬 주지사의 예산안에 대해 CA주의 예산 상황은 엉망이며 악화될 것이라 지적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서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