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비치에서 강아지를 학대하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비영리단체 애니멀 호프 앤 웰니스는 소셜미디어에 한 남성이 목줄을 잡아 강아지를 들쳐엎더니 온 힘을 다해 내던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올렸다.
이어 이 남성은 강아지를 질질 끌고 가며 발길질을 하더니 다시 목줄을 잡아당겨 강아지를 어깨에 메고 사라졌다.
이 영상은 지난 15일 새벽 5시 36분즘 235 이스트 12가에서 촬영됐다.
애니멀 호프 앤 웰니스 측은 "잔혹한 동물 학대를 한 이 남성을 신속히 찾아야 한다"며 남성이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던 점을 언급, 인근 스케이터보더들에게 그의 신원 확인을 부탁했다.
세계 최대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는 해당 남성의 체포 또는 강아지의 소재 파악으로 이어지는 결정적 제보에 대해 최대 5천 달러의 현상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페타는 성명을 통해 “강아지는 인간을 믿고 의지하는 존재인데 이번 영상 속 학대는 그 신뢰를 철저히 배신한 행위”라며 “이 강아지는 아직도 가해자의 손에 있을 가능성이 높고 신속한 제보가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롱비치 경찰국은 이번 영상과 관련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롱비치 동물보호국 역시 강아지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