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중국의 은(Silver) 수출 제한 조치와 그로 인한 가격 폭등에 대해 매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2025년 올 한 해 동안에 걸쳐서 은값은 역대 최고치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이는 전기차와 태양광 등 주요 첨단 산업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론 머스크 CEO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서 중국이 당장 내년(2026년) 1월 1일부터 은울 수출할 때 정부 허가를 의무화한다는 소식에 강하게 반응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매우 좋지 않은 징조라면서 수많은 산업 공정에 은이 반드시 필요한 금속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테슬라의 전기차와 배터리뿐만 아니라 태양광 패널, 5G 인프라, 반도체 등 현대 산업의 핵심 분야에서 은은 대체 불가능한 전도체로 쓰이고 있다.
중국의 은 수출 통제 조치는 곧바로 전 세계에서 공급망의 병목 현상을 의미할 전망이다.
은은 올해 미국 정부에 의해 '핵심 광물'로 지정된 이후, 공급 부족과 산업적 수요 급증이 맞물리며 전례 없는 랠리를 펼쳤다.
은 가격은2025년 초 온스당 30달러 미만으로 시작했는데 지난 12월29일 월요일 장중 역대 최고가인 83달러 62센트를 찍었다.
이는 연초 대비 약 142% 이상 폭등한 수치다.
최고점을 찍은 후 연말 이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75달러 32센트 선으로 후퇴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은 관련 상장지수펀드, ETF인 iShares Silver Trust(SLV) 역시 금속 가격 상승과 궤를 같이하며 엄청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중국은 전 세계 은 정련과 공급망의 약 60~70%를 장악하고 있다.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중국의 수출 면허제는 사실상 전략 자원을 통제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번 수출 면허제 조치가 각 서방 국가들의 재생 에너지 전환과 첨단 기술 제조 비용을 지금보다도 훨씬 더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은 시장은 이미 5년 연속 공급 부족(Deficit) 상태에 놓여 있으며, 새로운 광산 개발에 10년 가까운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
최근 들어 은과 금 같은 귀금속의 강세는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채굴 관련 주식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하이 릿지 퓨처스(High Ridge Futures)의 데이비드 메거 이사는 현재의 가격 하락이 일시적인 이익 실현일 뿐이라면서, 공급 제한이라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2026년 새해에도 은값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분석가들은 내년 은값이 지금보다 더 올라서 온스당 1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