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카운티에서 지난 6주 동안 동물 학대 사건이 25건 접수되는 등 동물 학대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LA카운티 검찰국은 동물 학대를 방치하면 사람한테까지 해를 끼칠 수 있는 폭력 범죄로 발전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심각한 범죄로 인식하고 있다며 동물 학대범들을 무관용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적극적으로 처벌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LA카운티 내에서 동물 학대 범죄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LA카운티는 앞으로 이를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네이선 호크먼 LA카운티 검사장은 오늘(7일) 로버트 루나 LA카운티 셰리프국 국장과 기자회견을 열었고, 그 자리에는 LAPD와 롱비치 경찰국도 함께 했습니다.
네이선 호크먼 검사장은 동물 학대 범죄에 대해 무관용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_ 네이선 호크먼 LA카운티 검사장>
네이선 호크먼 검사장은 잔혹한 행위를 동물에게 할 수 있다면 사람에게도 잔혹한 행위를 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심각한 범죄라고 밝혔습니다.
<녹취_ 네이선 호크먼 LA카운티 검사장>
지난 6주 동안 25건의 동물 학대가 발생했는데 이러한 사례 가운데 하나로는 플로렌스 지역에서 용의자가 불독을 바닥에 내던지고 발로 차며 타이어 더미에 던진 채 도주한 사건이 있습니다.
네이선 호크만 검사장은 현장에 있던 불독이 살아있었지만 학대당한 동물이 살아있는 경우는 흔치 않다며 동물 학대 범죄의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다른 사례로는 라번 지역에서 집에 있던 믹스견의 짖는 소리가 시끄러워 개를 매달고 머리를 흉기로 내리쳐 살해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해당 용의자들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3년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로버트 루나 LA카운티 셰리프국 국장은 무방비 상태로 있는 동물을 학대하는 행위에 대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동물 학대를 목격한다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동물 학대 범죄에 대해 LAPD도 이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앨런 해밀턴 LAPD 수사국장은 용의자를 체포하고 기소할 수 있도록 해당 사건들을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며 동물 학대 범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경찰들에게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