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주에서 촉매변환기 장물을 사들인 뒤 되판 가족으로 이뤄진 절도 일당 가운데 1명이 10년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새크라멘토에 거주하는 올해33살 남성 투우 수 뱅(Tou Sue Vang)은 가족으로 이뤄진 촉매 변환기 절도 조직에 가담한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다.
이 절도 조직은 실형을 선고받은 투우 수 뱅과 그의 형인 앤드류 뱅(Andrew Vang), 어머니 모니카 모우아(Monica Moua)로 이뤄졌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들은 CA주에서 사들인 촉매변환기 장물을 뉴저지주 DG 오토를 통해 거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번에 1000파운드에 달하는 촉매변환기 장물을 거래한 적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촉매변환기 장물을 보관하기 위한 창고도 여러곳에서 운영해왔다.
이렇게 얻은 부당 수익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투우 수 뱅은 세크라멘토 북쪽 리오 린다(Rio Linda)지역에서 약 5에이커 규모 부지를 포함한 123만 달러 상당의 럭셔리 주택을 사들이는 등 호화스러운 생활을 누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 수사국 FBI 새크라멘토 지부에 따르면 이 일당은 3천 800만 달러에 달하는 재산 피해와 연관이 되어 있다.
이에 따라 수사 당국은 투우 수 뱅의 현금 15만 달러와 차량 13대, 보석, 부동산 등 자산들을 몰수 조치했다.
한편, 촉매 변환기 제조에는 온스당 금보다 비싼 금속이 포함되기 때문에 절도범들의 타겟이 되고 있다.
또 짧은 시간에 절단해 훔치기 쉬운 구조에다 유통되어도 식별 번호 등이 없기 때문에 용의자 검거도 쉽지 않아 촉매 변환기 절도는 끊임없이 전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