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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 비스타 초교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 4-5학년 합반 안돼!"

라크라센타 – 몬테로즈 지역에 위치한 몬테 비스타 초등학교에서 글렌데일 통합교육구 GUSD의 한국어 이중언어 집중 프로그램과 관련한 4 - 5학년 혼합반 편성 도입 반대 시위가 열렸다.

어제(16일) 아침 7시 30분 '투 스타라이크(Two Strike)​ 공원'에서 열린 이번 시위에는 한인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25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투 스트라이크 공원'부터 몬테 비스타 초등학교까지 행진하며 한국어 이중언어 집중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더불어 글렌데일 통합교육구의 결정 과정에 대한 투명성과 소통 부족 우려도 강조했다.

학부모들은 자녀들과 관련된 일인데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느껴 행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어 이중언어 집중 프로그램은 한 반에 선생님 2명이 근무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도 부족한 상황인데 4 - 5학년 반을 합친 뒤 선생님을 1명 배정 하는 것은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불공평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글렌데일 통합교육구는 등록 인원과 학생 전학 횟수, 한국어 이중언어 집중 프로그램과 일반 프로그램간 학업 성과 비교 등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시위 참여자들은 주장했다.

이에 따라 시위 참여자들은 올 가을 신학기에 한국어 이중언어 집중 프로그램과 관련한 혼합 학년반 편성 도입을 중단하고 전담 교사 확충을 위한 예산을 배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다음달(6월) 4일 특별 이사회 회의 전 전체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해당 프로그램 계획에 대한 커뮤니티 의견 수렴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