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경기 불확실성과 주식시장 불안으로 기업들이 채용을 줄이면서 신규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 중순까지 대학생 채용 플랫폼 '핸드셰이크'에 등록된 공고는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인디드'에 올라오는 인턴십 공고도 팬데믹 이후 가장 느린 속도를 보이고 있다.
미 대학·고용주협회는 당초 올해 졸업생 채용이 7.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엔 0.6%로 급락했다.
22~27세 대졸자의 실업률은 1월 4.8%에서 3월 5.8%로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정부 채용 동결 조치와 함께, 해고된 경험 많은 공무원들이 신입과 일자리를 놓고 경쟁하면서 상황이 더 어려워졌다고 전해졌다.
노동시장 전체가 위축되면서 신입 구직자들이 진입하기 더욱 힘든 구조가 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