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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전 대통령 방한 "대선과 무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한 소식은 온라인에서 목격했다는 이야기와 사진들이 공유되면서 알려졌다.

목격담과 함께 공개된 사진을 살펴보면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과 행인을 만나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번 방한은 클린턴 재단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사전에 공지되지 않았다. 한국 정부와의 공식적인 자리도 마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비공식 일정으로 입국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극우 진영에서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깜짝 방한을 한국 대선과 연결시켜 음모론적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트럼프 비선 실세’로 불리는 극우 논객이자 인플루언서인 로라 루머는 X(트위터)를 통해 “클린턴 전 대통령이 한국 대선을 2주일 앞두고 방한해 모금 행사를 열 예정”이라며 “누구를 위한 모금인지가 문제”라고 했다.

루머는 또 “클린턴이 한국에서 가장 부유한 억만장자 마이클 킴을 만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루머가 언급한 마이클 킴이  MBK 김병주 회장이라고 본다. 김 회장의 미국 이름은 마이클 병주 킴이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방한 기간에 광화문 인근 포시즌스 호텔에 머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가 한국을 공식 방문한 것은 취임 첫해인 1993년 7월과 1996년 4월, 1998년 11월 세차례다. 마지막 방한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이후 한국을 찾은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