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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불법이민자 남수단 추방에 법원 '제동'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내 불법체류자들을 연고도 없는 아프리카 국가 남수단으로 추방했지만, 법원이 이에 제동을 걸었다. 

국토안보부는 미얀마, 베트남, 멕시코 등 출신 이민자 10여명을 남수단행 비행기에 태워 추방했다. 

그러자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은 기존 판결 위반 소지가 있다며 신병 인도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비행기 회항 명령은 없었지만, 법원은 착륙 후 기내 대기나 회항 모두 가능하다고 밝혔다. 

머피 판사는 “정부가 법원 명령을 위반한 인상이 강하다”고 질타했다. 

일부 대상자는 언어 장벽 등으로 추방 사실도 제대로 통지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정부 측은 대상자 중 일부가 살인이나 강간 전과가 있다며 추방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한편, 남수단은 현재도 내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불안정한 국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