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앞둔 교통량이 몰리는 시점 치노힐스 71번 프리웨이에서 경찰이 흉기를 든 여성과 대치하다 총격까지 발생하면서 수 시간에 걸친 대규모 정체가 이어졌다.
CA 고속도로 순찰대 CHP는 오늘 오전 11시 30분쯤 버터필드 랜치 로드와 유클리드 애비뉴 사이 프리웨이 갓길에서 큰 칼을 든 여성이 걷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여성 간 대치가 이어지던 중 흉기를 든 여성은 경찰에게 다가갔고, 이때 경찰은 여성에게 총격을 가했다.
CHP에 따르면 여성은 총에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여성에게 총격을 가한 경찰은 부상 없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이어지면서 오후 2시 30분쯤 CHP는 시그경보를 발령하고 71번 프리웨이 북쪽 방향 전 차선과 유클리드 나들목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이후 오후 5시 무렵 좌측 1개 차선만 제한적으로 재개방되었지만 나머지 차선은 계속 폐쇄된 상태다.
항공 영상에서는 수 마일에 걸친 교통 정체와 함께 현장에 10여 명 이상의 경찰과 조사용 텐트 2개가 설치된 모습이 포착됐다.
남쪽 방향도 한 개 차선만 개방되며 양방향 모두 극심한 교통 혼잡이 이어졌다.
경찰은 여성의 정확한 신원이나 사건의 경위와 함께 마약이나 정신질환과의 관련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